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수원 시립 어린이집 7곳에서 '석면 검출'

pulmaemi 2011. 12. 1. 08:48

인체에는 '무해'…"교체사업 진행할 예정"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수원시 지역 시립 어린이집 7곳에서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한국환경공단에 의뢰해 시행한 지역 내 시립어린이집을 대상 석면 실태조사 용역 결과 전체 21개 시설 중 7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시에 따르면 조사 대상 1만1249㎡ 규모의 전체 건축연면적 가운데 728㎡ 정도의 어린이집 마감재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조사결과 5곳은 천장에 석면이 포함된 텍스, 1곳은 가스관 이음새, 1곳은 화장실 칸막이에 미세한 양의 석면이 검출됐다.

수원시 대기환경팀 관계자는 “내년 4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에 앞서 시범사업으로 실시한 실태조사결과 시립 유치원에서 이 같이 검출됐다”며 “90년대 이전에 설립된 시립유치원일수록 석면 검출량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석면이 발생이 되도 치명적인 것으로 생각하는데 화장실 문 같은경우 석면자재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검출로 인해 아이들의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석면이 검출된 시립 어린이집에 대해 예산을 세워 건축 마감재 교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 석면안전관리법이 시행되면 일반 어린이집 등에 대해서도 석면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