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자동차 연료 첨가제 '간 손상' 유발

pulmaemi 2011. 11. 22. 08:01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디젤연료 첨가제로 사용되는 나노입자가 폐로 부터 간으로 이동 간을 손상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마샬대학 연구팀이 '나노의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산화 세륨(Cerium Oxide) 이라는 자동차 엔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흔한 디젤 연료 첨가제가 폐로 부터 간으로 이동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체 머리카락 크기의 4만분의 1 크기에 불과한 세륨 나노입자에 노출된 동물의 간내 세륨 농도가 높을 수록 간 손상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간내 세륨 농도가 높아질 수록 혈액내 간 효소가 높아지며 조직학적으로도 간 손상 증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 세륨은 자동차 연료 첨가제외 광학렌즈나 거울등의 광택제로 널리 사용된다.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산화 세륨이 항산화제 역할을 할 수 있어 심혈관질환과 신경퇴행성질환및 방사선 유발 조직 손상에도 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산화 세륨이 산업용으로 널리 사용되며 이 같은 물질의 유해성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산화 세륨를 흡입 하는 것이 간에 독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화 세륨이 환경이나 세포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은 바 추가 연구를 통해 독성을 유발하는 기전등에 대해 보다 명확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