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여성의 뇌 속 세로토닌 시스템이 남성 보다 술을 마시는 것에 의해 더 쉽게 손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Alcoholism'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여성의 뇌 속 세로토닌 시스템은 술을 4년간 과도하게 마실 경우 손상되는 반면 남성의 경우에는 같은 정도로 술을 마셔도 세로토닌 시스템이 손상되려면 12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 속 세로토닌 시스템은 충동 조절과 감정 조절 같은 기능을 하는 바 이번 연구결과 남녀 모두 음주에 의해 세로토닌 시스템이 손상을 입지만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더 조기에 손상을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여성의 세로토닌계 기능은 심하게 술을 마실 경우 4년 후 50% 가량 손상되는 반면 남성의 뇌는 12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녀 모두 과도한 음주가 뇌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손상을 먼저 입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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