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발렌시아대학 연구팀이 'Nutrición Hospitalaria'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동물성 단백질의 주원천으로 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사람들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소금에 절인 육류나 붉은 육류를 섭취하는 것은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이고 살이 찌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5-80세 연령의 심혈관위험인자를 가진 총 340명 성인 남성과 605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육류에 비해 생선을 상대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혈당이 낮은 반면 붉은 육류 특히 소금에 절인 육류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체중이 증가하거나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과도한 붉은 육류 섭취가 심혈관질환과 2형 당뇨병및 고혈압 발병 위험을 높이고 그 밖에도 암이나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약간 높아져 이로 인해 기대수명 역시 짧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선을 즐겨 먹는 사람들은 수명이 더 길고 일부 질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생선을 많이 먹을 경우 골격근 세포내 오메가-3-지방산이 증가 이로 인해 인슐린에 대한 감수성이 개선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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