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식 자제하고 인스턴트 음식 주의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
온종일 쌓인 업무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에게는 점심시간이 큰 즐거움이다.
하지만 바쁠 때는 점심시간마저도 일에 쫓겨 패스트푸드로 때우는 경우가 생기고 야근을 할 때는 고지방 고칼로리의 기름진 야식을 즐기게 된다.
미리미리 건강을 지키려면 평소의 식습관만큼 중요한 것은 없기에 올바른 식습관이 필요하다.
◇ 폭식하는 식습관 자제해야
20대는 바쁜 사회생활로 식사를 제때 못하고 패스트푸드로 때우거나 건너뛰었다가 밤에 폭식을 하는 등 나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다.
특히 열량 소모가 많은 20대는 중년 이후의 골다공증 등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칼슘이 함유된 식품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피부 미용에 좋은 비타민 E도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고 매끼 식사에서 채소 한두 가지는 꼭 챙겨 먹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비타민 E는 콩, 식물성 기름, 양배추, 시금치, 달걀, 녹황색 채소, 정제하지 않은 곡류 등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30대가 되면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예전과 똑같이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기 쉽기에 먹는 음식의 양을 이전보다 조금 줄이는 것이 좋다.
하루 세 끼 식사는 조금씩 규칙적으로 하고 과일, 채소 등을 충분히 먹으면 영양의 균형과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인스턴트 음식 주의․․기름지고 짠 음식 자제
인스턴트 음식에는 환경호르몬, 방부제, 인공조미료뿐만 아니라 몸에 좋지 않은 성분이 들어가 있어 영양분은 적으면서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살이 찌기도 쉽다.
이에 인스턴트 음식은 되도록 적게 먹고 조금 귀찮다 하더라도 밥을 챙겨 먹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다.
지나친 음주 역시 하지 않도록 하며 이는 술 자체도 문제지만 칼로리가 높은 안주를 늦은 시간에 먹어 몸 안에 나쁜 지방이 쌓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기름지고 짠 음식 또한 적게 먹는 게 좋다.
따라서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도 콜레스테롤과 지방이 많은 음식은 피해야 한다.
지나친 소금 섭취는 고혈압을 일으키고 당분은 비만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치아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너무 짜거나 단 음식도 자제해야 한다.
특히 30대부터는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성인병 위험이 조금씩 높아지므로 식생활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현재 비만인 사람은 몸무게의 10%만 줄여도 성인병 위험을 줄일 수 있으니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체력 유지를 위해서는 질 좋은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과음을 삼가야 한다.
부산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경규 교수는 “특히 가임기 여성의 경우 음주·흡연은 피하고 적절한 운동 습관이 필요하다”며 “비만일 경우에는 불임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관리가 요구되며 약물복용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여성에게 있어 빈혈은 흔히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빈혈검사를 통해 만성적으로 빈혈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며 가임기 여성은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나 풍진 예방접종을 통해 미리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된다”고 강조했다.
식품 이외에 보충제를 통해서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 교수는 “가임기 여성의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엽산은 시금치, 브로콜리 등에 많이 들었지만 식품만 가지고 섭취하는 것은 부족하기에 보충제를 가지고 미리 섭취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지혜 기자(jjnwin9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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