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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가축매몰지 환경영향조사…84개소 침출수 유출 가능성 높다

pulmaemi 2011. 11. 9. 07:53

환경부 “가능성 높은 84개소 관리철저 요청”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가축매몰지 환경영향조사 결과 84개소에서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는 3/4분기 환경영향조사 결과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높은 매몰지 84개소에 대해서는 매몰지 이설, 침출수 수거 강화 등 관리철저 요청했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는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은폐 여부에 대해 분기별 조사결과 유출가능성이 높은 매몰지는 침출수 양수처리, 매몰지 이설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지자체에 통보하는 등 은폐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현재 매몰지 관측정, 토양, 매립가스, 지하수 수질조사 등을 실시 중에 있으며 종합조사를 완료해 2012년 2월 발표할 예정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체 매몰지 4799개소 중 문제가 많은 매몰지 중심으로 300개소를 선정해 조사한 결과이기 때문에 이 결과를 전체 매몰지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맞지 않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관측정 주변의 축산폐수, 퇴비 등의 영향 여부를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선 침출수 유출을 단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환경영향조사 조사결과 침출수 유출 가능성이 높은 매몰지 84개소에 대해서는 매몰지 이설, 침출수 수거 강화 등 관리철저 요청했다"며 "종합조사결과 침출수 유출이 확인되는 매몰지는 해당 지자체에 매몰지 이설 등 필요한 환경관리조치를 요청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