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피임약 먹다 '정맥혈전증' 생길라

pulmaemi 2011. 10. 28. 08:44

[메디컬투데이 양민제 기자]

프로게스테론과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경구용피임제 복용이 정맥색전혈전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경구용 피임제가 중증 혈전증 발병 위험을 높이다는 과거 연구결과들이 발표된 바 있는 바 27일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bmj.com'에 밝힌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재입증됐다.

연구결과 drospirenone, desogestrel 혹은 gestodene 같은 새로운 형의 프로게스테론 호르몬을 함유한 알약을 복용한 여성들이 levonorgestrel 이라는 구형 제재를 복용한 여성들 보다 심부정맥색전증이 발병할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45세 연령의 800만명 가량의 여성들의 자료를 분석한 9년에 걸친 이번 연구에서 총 4246건의 심부정맥색전증이 발병한 가운데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시 심부정맥색전증의 상대적 발병 위험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르몬제 피임제 사용자와 비교시에는 levonorgestre 이 든 경구용 피임제와 drospirenone, desogestrel 혹은 gestodene 이 든 경구용 피임제를 복용하는 것은 각각 심부정맥색전증 발병 위험을 3배, 6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절대적인 관점에서는 새로운 제형의 경구용 피임제를 사용하는 사람에서 심부정맥색전증 발병 위험은 연간 1만명 여성당 10명 가량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양민제 기자(mjyang36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