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양민제 기자]
경구용 피임약을 10년 가량 복용한 여성들이 난소암이 발병할 위험이 5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뉴캐슬대학 연구팀이 '영국암저널'에 밝힌 30만명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피임약을 10년 이상 먹은 여성 10만명당 50명에서 추가로 유방암이 발병했으며 난소암은 12명 적게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피임약 같은 인자와 임신이 체내 호르몬 농도를 변화시켜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경구용 피임약이 피임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난소암 발병 위험 역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장기간 경구용 피임약을 복용할 경우에는 반대로 유방암 발병 위험이 약간 높아질 수 있는 바 이 같은 점을 잘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양민제 기자(mjyang36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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