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성인기 초기 체중과 식습관이 향후 비호지킨스씨임파종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호지킨스씨임파종의 원인은 잘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또한 이를 예방하거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특정 경로에 관해서도 거의 알려진 바 없다.
14년간 진행된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트랜스지방 섭취가 이 같은 암 발병 위험과 비례적 연관이 있는 반면 채소 섭취는 역비례적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한 검증및 추가 연구를 위해 진행 24일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밝힌 4만7541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22년간 9만1227명 여성을 대상으로 28년간 진행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성인기 체중 증가와 식습관이 비호지킨스씨임파종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중 566명 여성중 966명이 이 같은 암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성인기 초반인 18-21세 사이 비만이 향후 비호지킨스씨임파종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성인기 초기 비만인 남성과 여성들이 각각 비호지킨스씨임파종이 향후 발병할 위험이 각각 64%, 1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의 체질량지수는 남성에서는 이 같은 암 발병 위험과 연관된 반면 여성에서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총 식이지방과 특정 식이지방 섭취는 비호지킨스씨임파종 발병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식사중 트랜스지방을 가장 많이 섭취한 여성도 전반적인 비호지킨스씨임파종 발병 위험이 크게 높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하루 채소를 4번 이상 섭취하는 여성들은 2번 이하 섭취하는 여성들 보다 이 같은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가 입증된다면 체중과 식습관 선택이 비호지킨스씨임파종 발병과 연관된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로 확신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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