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일반적으로 결혼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사람들이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고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상황은 최근 들어 더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노르웨이 오슬로대학 연구팀이 'BMC Public Health'지에 밝힌 지난 40년간에 걸쳐 암 생존율 변화를 본 연구결과에 의하면 결혼을 한 사람과 결혼을 한 적이 없는 사람간 사망율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으며 특히 남성들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연령과 교육수준, 종양발병부위, 종양진단이후 걸린 시간, 암 병기등의 인자와 무관하게 결혼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암 사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년에 걸쳐서 여성의 경우에는 결혼을 하지 않은 여성이 암 사망율이 17%에서 22%로 더 높아지고 있었으며 남성의 경우에는 18%에서 35%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결혼을 한 사람들이 암 진단당시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더 좋고 대개 암 치료를 잘 따라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이 같은 차이를 낸 이유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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