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생애 암 의료비, 男 1411만원·女 1051만원

pulmaemi 2011. 7. 19. 08:57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30세 성인이 기대수명까지 살 경우 암 진료를 위해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1인당 생애 암 의료비가 여성은 1051만원 남성 1411만원으로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에 따르면 보건복지부포럼 최근호에 ‘암의 생애의료비 추정’의 보고서에서 이 같은 추산 결과가 제시됐다.

암 생애진료비는 30세 성인 10만명 당 연령대별 암유병률을 추정해 도출됐다. 이 수치는 평생 소요되는 진료비가 아니라 모든 30세 성인이 평생 암으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1인당 평균진료비다.

보고서에 따르면 30세 여성 1인당 암으로 인해 지출하게 되는 예상 생애의료비를 3%의 할인율을 적용해 추산한 결과 약 1051만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0세 여성의 위암으로 인한 생애의료비는 3%의 할인율 적용 시 83만원 ▲간암 101만원 ▲폐암 105만원 ▲유방암 76만원이며 나머지 암으로는 687만원으로 추계됐다.

이와 달리 같은 방법으로 남성의 경우를 추산한 결과 1411만원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암 종류별로 본 생애의료비는 3%의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위암으로 171만원 ▲간암 351만원 ▲폐암 311만원 ▲유방암 4000원이며 나머지 암으로 579만원으로 추계됐다.

이와 더불어 30세 남성의 경우 10만명 당 위암 발생 환자 수가 35명 ▲간암 18명 ▲폐암 8명 ▲나머지 암 192명 전체 암환자 254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30세 여성의 생애에 걸친 암 유병인구를 살펴보면 위암을 앓게 되는 유병인구는 10만명 중에 44명이 된다. 더불어 ▲간암 10명 ▲유방암 115명 ▲폐암 7명 ▲나머지 암 1094명으로 전체 암환자는 1271명으로 추산됐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