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스스로 따져봐야 하는 보험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최근 일부 보험사에서 실버보험 광고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가입시켜준다’라는 내용으로 화제를 일으킨바 있다. 현실적으로 의료비를 지원하는 의료실비보험의 경우 보통 60세가 넘으면 가입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따져 보험에 들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한다. 가입시점 위험률이 높아 적지 않은 금액의 보험료를 매달 내는 것 보다 용돈을 조금이라도 더 쓸 수 있게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버보험은 목적에 맞고 필요성을 분명히 알고 보험 상품을 선택하고 가입해야 한다”며 “실버보험은 가입이 쉬운 대신 보장내용에 비해 보험료가 가장 비싼 편으로 다른 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때에만 가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보험사가 보험 가입을 받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고 하더라도 보험 가입하는 소비자들의 경우엔 스스로를 따져봐야 하는 것.
전문가들은 보험소비자들에게 나이에 맞는 위험을 생각하고 그에 따른 보험 상품을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20대는 건강위험이나 유족위험을 신경쓰기 보다 목돈마련과 노후자금을 위한 정기적금, 연금저축 등을 생각해야 한다.
30~40대는 내 집 마련과가 자녀교육에 많은 돈을 쏟아 부으면서 노후자금을 위한 저축에 신경 써야 한다. 가장은 조기 사망을 대비해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40대는 이후부터는 서서히 건강보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50대는 은퇴를 준비할 시리고 돈 벌 기간이 얼마 안 남은 만큼 노후자금을 위해 저축하는 게 급선무다. 건강보험에 대한 가입시기가 더 늦어지면 보험가입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60대 이후는 보험이 대부분 끝나고 정기적으로 갱신되는 건강보험에 여전히 보험료가 들어가는 정도다.
보험 상품 유형별로 노후보장을 위한 저축상품은 원칙적으로 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환금성을 위해 예·적금의 비중을 최소한 1/3 이상을 유지하는 게 안전하다.
소득공제 효과를 따지면 고소득자는 연금저축, 저소득자는 연금보험이 유리하다. 물론 연금보험 가입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평균수명이 증가할수록 연금액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사망했을 때 유족을 위한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은 자녀들이 태어나는 30대에 가입하는 게 적당하다. 50대가 되면 유족의 생계위험은 줄어들지만 보험료가 비싸 효과가 적다.
비흡연자로서 혈압이 정상이고 보통의 체격만 갖췄다면 건강체 할인특약을 신청하는 것도 괜찮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남자 기준으로 종신보험 약 12%, 정기보험 약 28% 정도를 할인해주고 있다.
상속세를 절감할 목적으로 종신보험에 드는 것을 고려한다면 종신보험의 사업비율이 보통 20~3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인의 경우에는 별로 이득이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장을 위한 보험 상품은 40대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일찍 가입하면 보험료가 싸지는 장점이 있지만 젊었을 때는 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아 대부분 보험료만 낭비하기 쉽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버보험은 먼 미래에 가계에 보탬이 되지도 못할 수준의 환급금을 받기 위해 현재 가계에 부담이 되는 보험료를 지출할 필요가 없다”며 “환급형보다 순수보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잘 따져 보험에 들지 않으면 오히려 손해를 보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한다. 가입시점 위험률이 높아 적지 않은 금액의 보험료를 매달 내는 것 보다 용돈을 조금이라도 더 쓸 수 있게 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실버보험은 목적에 맞고 필요성을 분명히 알고 보험 상품을 선택하고 가입해야 한다”며 “실버보험은 가입이 쉬운 대신 보장내용에 비해 보험료가 가장 비싼 편으로 다른 보험에 가입되지 않는 때에만 가입한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보험사가 보험 가입을 받을 때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고 하더라도 보험 가입하는 소비자들의 경우엔 스스로를 따져봐야 하는 것.
전문가들은 보험소비자들에게 나이에 맞는 위험을 생각하고 그에 따른 보험 상품을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20대는 건강위험이나 유족위험을 신경쓰기 보다 목돈마련과 노후자금을 위한 정기적금, 연금저축 등을 생각해야 한다.
30~40대는 내 집 마련과가 자녀교육에 많은 돈을 쏟아 부으면서 노후자금을 위한 저축에 신경 써야 한다. 가장은 조기 사망을 대비해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40대는 이후부터는 서서히 건강보험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50대는 은퇴를 준비할 시리고 돈 벌 기간이 얼마 안 남은 만큼 노후자금을 위해 저축하는 게 급선무다. 건강보험에 대한 가입시기가 더 늦어지면 보험가입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60대 이후는 보험이 대부분 끝나고 정기적으로 갱신되는 건강보험에 여전히 보험료가 들어가는 정도다.
보험 상품 유형별로 노후보장을 위한 저축상품은 원칙적으로 연금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환금성을 위해 예·적금의 비중을 최소한 1/3 이상을 유지하는 게 안전하다.
소득공제 효과를 따지면 고소득자는 연금저축, 저소득자는 연금보험이 유리하다. 물론 연금보험 가입 시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평균수명이 증가할수록 연금액이 감소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 사망했을 때 유족을 위한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은 자녀들이 태어나는 30대에 가입하는 게 적당하다. 50대가 되면 유족의 생계위험은 줄어들지만 보험료가 비싸 효과가 적다.
비흡연자로서 혈압이 정상이고 보통의 체격만 갖췄다면 건강체 할인특약을 신청하는 것도 괜찮다. 일부 보험사에서는 보험료를 남자 기준으로 종신보험 약 12%, 정기보험 약 28% 정도를 할인해주고 있다.
상속세를 절감할 목적으로 종신보험에 드는 것을 고려한다면 종신보험의 사업비율이 보통 20~30%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인의 경우에는 별로 이득이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건강보장을 위한 보험 상품은 40대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며 “일찍 가입하면 보험료가 싸지는 장점이 있지만 젊었을 때는 병이 생길 가능성이 매우 낮아 대부분 보험료만 낭비하기 쉽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실버보험은 먼 미래에 가계에 보탬이 되지도 못할 수준의 환급금을 받기 위해 현재 가계에 부담이 되는 보험료를 지출할 필요가 없다”며 “환급형보다 순수보장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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