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암 진단을 받은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미 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1977-2006년 사이 36종의 암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암 발병율 자체가 높고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남성들이 암 발병시 여성들 보다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특히 입술암의 경우에는 발병시 남성의 사망율이 여성 보다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식도암의 경우에는 남성들이 4배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녀 모두에서 암 사앙위험 1위를 차지하는 폐암의 경우에는 남성의 사망율이 여성 사망율 보다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암의 경우에는 남성들의 경우에는 13명당 1명 가량이 평생 한 번 발병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여성의 경우에는 16명당 1명 가량에서 발병 발병율이 낮다.
연구팀은 "폐암과 같이 우선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암 발병율 자체가 높은 것이 암 사망율이 높은 이유이며 또한 암 진단당시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더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흔해 이 같인 요인이 복합되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암 사망율이 높다"라고 밝혔다.
그 밖에도 "담배나 바이러스 감염 같은 발암물질에 대한 남녀간 노출의 차이 역시 남녀간 암 발병율과 사망율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또한 성염색체나 호르몬 역시 암 발병율에 있어서 남녀간 차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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