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단지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 만으로도 약물을 복용하는 것 만큼 편두통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이 편두통 치료요법으로 종종 처방되곤 했지만 실제 운동이 효과를 내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충분한 과학적인 근거가 없었다.
그러나 11일 스웨덴 예테보리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이 편두통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약물 만큼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들은 최근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다. 이중 토피라메이트를 기반으로 하는 약물요법이 효과가 있음이 입증됐고 또한 이완 운동 요법 역시 효과가 잘 검증된 비약물적 요법으로 인정 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91명의 편두통을 앓는 환자를 대상으로 일부 환자들은 물리치료사의 지도하에 주 당 세 번 40분 가량 운동을 하게 했고 일부는 이완 운동을 나머지 33%는 토피라메이트를 복용케 했다.
총 6달 동안 진행된 연구결과 세 그룹 환자들 모두 편두통 증상 발병 횟수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세 가지 요법간 예방 효과의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이 편두통을 예방하는 데 있어서 토피라메이트 요법과 이완 요법의 대안으로 사용될 수 잇으며 특히 약물 복용을 꺼리거나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서 매우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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