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체내 철분이 과도할 경우에는 알즈하이머질환과 파킨슨병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세포 기능 유지를 위해서는 필요한 철분이 있어야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6일 UCLA 연구팀이 'Neurobiology of Aging'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철분이 과도할 경우에는 신경퇴행성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여성들 보다는 남성들이 체내와 뇌 속 철분이 더 많은 바 이로 인해 남성들이 여성들 보다 어린 나이에 노화와 연관된 신경퇴행성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들은 생리중 철분이 피를 통해 소실되는 바 일반적으로 남성들 보다 체내 철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리전 자궁제거술을 받아 생리를 하지 않고 이로 인해 철분을 잃어버리지 않는 여성에서의 철분 농도와 폐경전 자궁제거술을 받지 않은 폐경이 된 여성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자궁제거술을 받은 여성들이 뇌 속 철분이 더 많아 남성 정도로 철분이 뇌 속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이 MRI를 사용 진행한 연구결과 조사된 39명의 폐경 여성중 폐경전 자궁제거술을 받은 15명 여성들이 뇌 전두엽의 백색질 영역내 철분 농도가 남성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추가 연구결과 자궁제거술을 받은 여성과 남성들이 자궁제거술을 받지 않은 여성들 보다 뇌 속 철분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성의 경우 생리와 연관된 혈액 소실이 뇌 속 철분에 있어서 남녀간 차이를 설명할 수 있는 원인이며 뇌 속 철분이 말초 철분 농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뇌 속 철분이 노화와 연관된 신경퇴행질환의 교정가능한 위험인자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나이가 들 수록 체내에 철분은 쌓이는 바 특히 뇌 속에 철분이 쌓이면 알즈하이머질환, 파킨슨병, 치매 같은 신경퇴행성질환과 연관된 비정상적인 단백질이 뇌 속에 축척되게 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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