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시력 0.5 미만 어린이 '8만명'

pulmaemi 2011. 9. 21. 08:02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3~6세 어린이 중 시력 0.5미만이 8만 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함께 2010년도에 3~6세 어린이 약 46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가시력검진 결과 4.3%인 약 1만9800여명의 시력이 0.5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즉 전체 어린이 수가 약 190만여명인 것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약 8만여명의 어린이가 시력 0.5미만인 셈이다.

형성된 시력과 올바른 생활습관이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의 시력과 눈 관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감안할 때 조기 시력 검진과 보건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하다.

실제로 한국실명예방재단이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눈 건강교실‘ 을 통해 안 보건 교육을 실시한 후 어린이들의 태도에 대해 부모들의 설문 답변 내용을 보면, 감염성 안질환 예방을 위한 행동 80.4%, 눈 건강을 위한 바른 자세 48.2%, 안 외상 예방을 위한 인식이 88.2%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과 진료취약지역 노령층의 안질환은 백내장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이 복지부와 함께 매년 실시하고 있는 안과 진료취약지역 '노인 무료 눈 검진 결과'에 따르면 검진인원 약 1만1000여명 중 90%가 각종 안질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질환중에는 백내장이 40.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건성안 22.5%, 굴절이상 96.1%, 결막·공막 질환 5.7% 순이었다.

한편 복지부와 한국실명예방재단은 9월24일 뚝섬유원지 수변광장에서 2011 실명예방 Eye love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10월13일 세계 눈의 날을 기념하고 전체 실명의 80%가 예방 또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널리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