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우리나라 국민 절반에 가까운 인구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통계청 2010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3대 사망원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이 총사망자의 47.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대 사인은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자살, 당뇨병, 폐렴, 만성하기도 질환, 간 질환, 운수사고, 고혈압성 질환으로 총사망자의 70.8%를 차지했다.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등3대 사인은 전체사망자의 47.8%로 전년과 유사했으며 전년대비 사망원인 순위가 상승한 사인은 폐렴, 순위가 하락한 사인은 운수사고다.
또한 2000년에 비해 사망원인 순위가 상승한 사인은 자살과 폐렴, 당뇨병 등이였으며 순위가 하락한 사인은 운수사고,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 등이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사망원인 순위 1위는 1~9세 운수사고, 10~30대 자살, 40대 이상은 암이었다.
남녀 사망원인 순위는 암, 뇌혈관 질환, 심장 질환, 자살 등 4대 사인까지 동일했고 남성은 간 질환과 운수사고의 사망원인 순위가 여성보다 높았으며 여성은 폐렴이 6위로 사망원인 순위가 남성보다 높았다.
뇌혈관 질환과 심장 질환, 고혈압성 질환은 10순위 사인 중 여성 사망률이 남성보다 높은 사인이었다.
또한 지난 2000년부터 2010년까지 주요 사망원인별 사망률의 추이를 살펴보면 폐렴 사망률은 증가했으며 운수사고, 위암 사망률은 감소했다.
전년 대비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망원인은 폐렴, 심장 질환, 폐암, 당뇨병 등이며 사망률이 감소한 사망원인은 운수사고, 위암 등이다.
2000년과 비교할 때 자살, 심장 질환, 폐암, 폐렴의 사망률은 증가했고 뇌혈관 질환, 운수사고, 간 질환의 사망률은 감소했다.
암 사망률을 살펴보면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높고 남녀 모두 대장암과 폐암 사망률이 전년과 2000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144.4명으로 폐암 31.3명, 간암 22.5명, 위암 20.1명 순으로 높았다.
또 남성은 폐암 45.7명, 간암 33.4명, 위암 26.1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으며 여성은 폐암16.9명, 위암 14.1명, 대장암 13.5명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암 사망률은 전년대비 3.9명(2.8%), 2000년 대비 23.0명(18.9%) 증가했고 위암과 식도암 사망률은 각각 전년 대비 0.3명, 0.1명, 2000년 대비 4.1명, 0.5명 감소한 반면 폐암과 대장암 사망률은 각각 전년 대비 1.3명, 1.1명, 2000년 대비 7.0명, 6.6명 증가했다.
아울러 남성의 암 사망률 181.0명은 여성 107.8명보다 1.68배 높았으며 남녀간 차이는 식도암이 12.76배로 가장 높고 간암 2.92배, 폐암 2.71배 순으로 높았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
'생활습관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운동 열심히 하고 다이어트 중이라면 '우유·치즈' 많이 먹어라 (0) | 2011.11.11 |
---|---|
흡연·음주, '남성 갱년기' 부른다 (0) | 2011.10.05 |
담배 피고 하루 두 잔 이상 술 마시면 '상부위장관암' 발병 위험 ↑ (0) | 2011.09.09 |
대사증후군 앓는 사람 '신장질환' 발병 위험 55% ↑ (0) | 2011.08.22 |
TV 매일 다섯 시간 보면 '5년' 일찍 죽는다 (0) | 2011.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