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다이어트와 운동을 열심히 하는 과체중인 폐경전 여성에서 뼈 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캐나다 맥마스터대학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밝힌 90명의 폐경전인 과체중 혹은 비만인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제품과 고단백질 섭취가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한 16주 짜리 체중 감량 프로그램을 수행중인 비만과 과체중인 젊은 여성에서 뼈 생성 표지자를 개선시키고 뼈 분해 표지자는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에 의하면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이 뼈 질량을 높이는 반면 다이어트를 통해 살을 빼는 것이 뼈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그 동안 폐경 전 여성에서 체중 감량 동안 유제품, 칼슘, 단백질, 운동이 뼈 건강에 미치는 개별 영향은 연구된 적이 있지만 모든 이 같은 인자들이 합쳐졌을 시에는 뼈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진행된 임상시험은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권장되고 있는 단백질 섭취량 보다 유제품을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과체중인 다이어트와 운동을 하는 폐경전 여성에서 뼈 건강을 지키는데 더 이롭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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