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만이 2형 당뇨병 발병의 위험인자라는 것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왔지만 한 사람이 일생동안 과체중인 상태가 얼마나 길었고 어느정도 과체중이었는지가 당뇨병 발병 위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그 동안 거의 알려진 바 없었다.
그러나 7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소아청소년의학지'에 밝힌 8000명 가량의 청소년과 젊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체중인 기간과 정도가 성인기 당뇨병 발병의 주된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체중과 2형 당뇨병 발병간 연관성이 흡연과 폐암 발병 위험간 연관성과 거의 비슷한 정도인 것으로 나타나 과체중인 정도가 심하고 과체중인 기간이 오래일 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소아비만을 앓는 인구가 급증하고 있으며 보다 젊은 미국인들이 어린 나이에 과체중인 경향이 있어 보다 장기간에 걸쳐 과체중인 상태를 가지는 바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미국내 당뇨병 발병율이 훨씬 더 높아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과체중 정도와 과체중인 기간을 측정하는 것이 단지 과체중인 정도를 측정하는 것 보다 당뇨병 발병 위험을 보다 정확히 예측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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