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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당 교육비 지원 시도별 최대 10배 격차

pulmaemi 2011. 9. 7. 08:16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학생 1인당 시도별 교육경비 지원금이 최대 10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도 지방자체단체의 교육투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의 학생 1인당 평균 교육경비 지원금은 16만2500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각 시도별로 1인당 교육경비 투자액이 가장 많았던 곳은 강원으로 33만4200원이었다. 이어 ▲충남 27만4000원 ▲전남 24만4200원 ▲경남 19만6500원 등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었던 광주는 3만1300원으로 나타나 가장 많았던 강원의 10분의 1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초단체별로 1인당 지원금이 가장 많은 곳은 충북 괴산군으로 125만2400원이었으며 이어 ▲인천 옹진군 119만3300원 ▲강원 양양군 108만4500원 ▲강원 정선군 96만4400원 등 학생수가 적은 군 지역의 1인당 지원금이 많았다.

서울지역만 놓고 본다면 강남구가 41만9200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했고 ▲종로구 33만600원 ▲중랑구 28만5300원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게 지원을 한 곳은 노원구로 4만2800원에 불과했으며 ▲양천구 5만2500원 ▲은평구 5만6900원 순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지원을 한 강남구와 가장 적게 지원한 노원구의 격차는 9.8배에 이르렀다.

결국 같은 시도에 있다 하더라도 지역에 따라 학생 1인당 교육경비투자액의 편차가 많이 발생하고 있었다고 김 의원은 설명했다.

김춘진 의원은 “교육재정은 크게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에 따른 교부금,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보조금, 학교단위 학부모의 수익자부담경비와 발전기금으로 구분될 수 있는데 한정된 교육재원하에 향후 자치단체의 교육경비 투자가 지역간, 학교간 교육격차를 불러 올 수 있는 중요한 변수로 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교육당국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경비투자금액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연구를 토대로 교육격차 심화로 인한 예상되는 문제점을 줄일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