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지방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2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기전이 규명됐다.
15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네이쳐' 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방이 체내 당분에 대한 센서를 억제해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의 주된 위험인자중 하나는 과체중으로 최근 30년동안 비만인구가 급증하며 당뇨병 발병율도 2배 증가했다.
혈액내 당분은 체중내 베타 세포에 의해 감시되는 바 만일 당분이 지나치게 높아지게 되며 세포들은 인슐린을 분비한다.
이 같은 일을 하는 열쇠는 GnT-4a 라는 효소로 이 같은 효소는 세포들이 당분을 흡수하게 하고 혈액내 얼마나 많은 당분이 있는지를 감지하게 한다.
15일 연구팀은 체내 지방이 어떻게 이 같은 GnT-4a 효소 생성을 억제하는 지를 규명했다라고 밝혔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고지방식이 혈액내 유리지방산을 높여 이를 통해 FOXA2 와 HNF1A 라는 GnT-4a 효소 생성에 연관된 두 종의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베타 세포 기능부전이 인슐린 내성을 비롯한 각종 질병 증후에 크게 기여하는 바 GnT-4a 를 증강시키는 것이 2형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밝히며 "당뇨병 발병에 관여하는 경로내 분자학적 기전을 규명하는 것이 효과적으로 당뇨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법을 개발해 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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