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환자 3694명 분석결과…하지근육 강화 필요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허리가 두껍고 종아리가 얇으면 동맥경화의 위험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허갑범 명예교수와 차병원 김수경 교수팀은 2형 당뇨병환자 3천6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의 허리와 종아리 둘레를 각각 측정한 다음 초음파기를 이용해 경동맥이 막혀 있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지 조사했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가라앉아 들러붙어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는 현상으로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동맥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이 장기로 전달되기 어렵다.
또한 경동맥에 죽상동맥경화증이 있으면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이나 심장동맥경화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
조사 결과 평균 허리둘레는 남성은 평균 허리둘레 85.9㎝, 종아리둘레 35.8㎝였고 여성은 평균 허리둘레 80.4㎝, 종아리둘레 33.2㎝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평균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허리둘레가 길수록 종아리둘레가 짧을수록 경동맥 죽상동맥경화증의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허갑범 교수는 "흥미로운 것은 허리둘레와 종아리둘레의 비가 클수록 동맥경화증의 빈도가 더욱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내장지방 때문에 상복부가 뚱뚱하고 여기에 종아리둘레가 짧을수록 동맥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허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저열량의 균형 있는 식사, 철저한 금연 및 절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줄이고 하지근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Diabetes Care 8월호에 게재됐다.
연세대학교 허갑범 명예교수와 차병원 김수경 교수팀은 2형 당뇨병환자 3천69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런 분석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환자의 허리와 종아리 둘레를 각각 측정한 다음 초음파기를 이용해 경동맥이 막혀 있는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지 조사했다.
동맥경화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가라앉아 들러붙어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성을 잃게 되는 현상으로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동맥으로부터 산소와 영양분이 장기로 전달되기 어렵다.
또한 경동맥에 죽상동맥경화증이 있으면 뇌졸중과 같은 심뇌혈관질환이나 심장동맥경화증 발생을 예측할 수 있다.
조사 결과 평균 허리둘레는 남성은 평균 허리둘레 85.9㎝, 종아리둘레 35.8㎝였고 여성은 평균 허리둘레 80.4㎝, 종아리둘레 33.2㎝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평균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 허리둘레가 길수록 종아리둘레가 짧을수록 경동맥 죽상동맥경화증의 발생빈도가 유의하게 높았다고 설명했다.
허갑범 교수는 "흥미로운 것은 허리둘레와 종아리둘레의 비가 클수록 동맥경화증의 빈도가 더욱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내장지방 때문에 상복부가 뚱뚱하고 여기에 종아리둘레가 짧을수록 동맥경화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허 교수는 "당뇨병 환자는 약물에만 의존하지 말고 저열량의 균형 있는 식사, 철저한 금연 및 절주, 꾸준한 운동을 통해 내장지방을 줄이고 하지근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Diabetes Care 8월호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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