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녹색잎 채소와 말린 과일, 현미, 콩류를 많이 먹는 사람들에서 대장용종 발병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Loma Linda 대학 연구팀이 'Nutrition and Cancer' 지에 밝힌 281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 당 최소 3번 이상 콩류와 현미를 먹는 것이 대장용종 발병 위험을 각각 33%, 40%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년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에서 총 441건의 대장직장용종이 진단된 가운데 또한 익힌 녹색채소를 하루에 한 번 이상 먹을 경우 주 당 5번 이하 섭취할 경우보다 대장직장용종이 발병할 위험이 24%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말린 과일을 주 당 세 번 이상 섭취할 경우 주 당 한 번 이하 섭취시 보다 대장직장용종 발병 위험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식품의 대장직장용종 예방 효과는 부분적으로는 암을 예방하는 항암 성분인 섬유질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대장용종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어 결국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 역시 줄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대장암은 미국내 암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남성과 여성에서 각각 세 번째로 흔히 발병하는 암이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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