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식사중 비타민 C를 거의 섭취하지 않는 고령자들이 백내장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내장은 눈 속 렌즈가 희미해지는 질환으로 고령자에서 흔히 시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C를 포함한 항산화제를 많이 섭취할 수록 이 같은 질환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 같은 연구들 대부분은 선진화된 서구 국가에서 진행된 반면 인도 같이 비타민 C 섭취율이 매우 낮고 백내장 발병율은 매우 높은 저소득 국가에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15일 런던 위생·열대의학교( the London School of Hygiene and Tropical Medicine) 연구팀이 안과학회지에 밝힌 새로운 이번 연구는 60세 이상의 5600명 이상의 인도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여자중 약 73% 가량이 백내장을 앓고 있는 가운데 연구결과 비타민 C 혈중 농도와 비타민 C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백내장 발병 위험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비타민 C를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에 비해 가장 많은 양 섭취하는 상위 25% 가량의 고령자들이 백내장 발병 위험이 39%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과 흡연력, 가사 수입, 당뇨병드의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비타민 C와 백내장 발병 위험간 연관성은 유지됐다.
연구팀은 "비타민 C가 항산화능이 있어 산화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손상으로 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눈이 이 같은 산화스트레스에 취약한 바 비타민 C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백내장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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