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승길 교수팀 “많이 먹어도 더 큰 효과 기대 어려워”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최근 비타민D 보충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정 수준 이상 먹어도 큰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황세나 교수팀과 동국대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는 비타민D 보충제 하루 섭취 권장량으로 600~800 IU가 적당하다고 8일 밝혔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로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볕을 쬐어 체내 합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음식기호나 햇볕 쬠을 싫어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제대로 보충되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경련, 근력저하, 호흡기 감염 증가, 심장 근육병증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특히 어린이는 성장판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약해져 성장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섭취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D를 과용하게 되면 중독증상으로 구토, 설사, 경련, 요로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
적정 기준 없이 수개월간 남용하면 역시 중독증상이 올 수 있다. 특히 신부전 환자는 비타민D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는 보충제 형식으로 다양한 비타민제가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의 효능에 관심이 모아져 그 시장규모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비타민 시장 규모는 5500억원 규모로 매년 5%정도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2006년 비타민 시장규모가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적정 섭취량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D에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IOM(institute of medicine)은 혈중 비타민D의 농도가 일정 이상이면 뼈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환자 치료를 위해 상당한 용량을 투여해야 하며 하루 4000IU까지 우려할 만한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 보충해도 괜찮다고 주장하고 있다. 100IU 섭취할 때 혈중 비타민D의 농도는 1이 올라간다.
임승길 교수팀은 2008~2009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1만730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른 뼈와 골격계,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1만730명 중 성인 남성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1ng/ml 이하로 조사됐으며 여성의 경우 이보다 낮은 18ng/ml로 나타났다.
또한 6.4%인 약 686명이 비타민D 결핍증이고 60.47%가 비타민D 부족이었으며 전체적으로 93%가 비타민D 불충분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팀이 10ng/ml 이하인 군을 A그룹으로 10~20ng/ml를 B그룹, 20~30ng/ml를 C그룹, 30ng/ml 이상을 D그룹으로 분류해 혈중 비타민D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A, B그룹에서의 골밀도 수치가 C, D그룹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비타민D 농도가 30ng/ml 이상이었던 D그룹은 C그룹과 비교 시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A, B그룹에서만 인슐린 저항성을 보였고 결핵 유병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너무 많은 인슐린이 분비돼 고혈압이나 고지혈증부터 심장병, 당뇨병이 올 수 있다.
임승길 교수는 "현대인에게 비타민D 부족증은 매우 염려할 수준이나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행동양식의 변화로 비타민D는 제형을 통해서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 교수는 "그러나 무분별한 과잉섭취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반인들은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0 후반이나 30 초반이 적정수준으로 시중 비타민 제재로 1~2알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능한 낙농제품 등 비타민 D가 포함된 식이를 섭취하고 일일 15~20분 정도 일정시간 햇볕을 쬐는 것이 개인의 비타민D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임 교수는 "고도비만과 임신이나 수유 중인 여성, 장에서의 흡수장애 환자, 골다공증 치료를 받거나 고령에서는 적정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인 보다는 더 많은 비타민 D 제재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임승길, 황세나 교수팀과 동국대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최한석 교수는 비타민D 보충제 하루 섭취 권장량으로 600~800 IU가 적당하다고 8일 밝혔다.
비타민D는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영양소로 음식으로 섭취하거나 햇볕을 쬐어 체내 합성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인의 음식기호나 햇볕 쬠을 싫어하는 생활습관 등으로 제대로 보충되지 못하고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하면 구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경련, 근력저하, 호흡기 감염 증가, 심장 근육병증 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고 특히 어린이는 성장판에 이상이 생기고 뼈가 약해져 성장속도도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섭취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D를 과용하게 되면 중독증상으로 구토, 설사, 경련, 요로결석 등이 생길 수 있다.
적정 기준 없이 수개월간 남용하면 역시 중독증상이 올 수 있다. 특히 신부전 환자는 비타민D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현재 시중에는 보충제 형식으로 다양한 비타민제가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비타민의 효능에 관심이 모아져 그 시장규모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비타민 시장 규모는 5500억원 규모로 매년 5%정도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역시 2006년 비타민 시장규모가 2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적정 섭취량을 두고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비타민D에서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IOM(institute of medicine)은 혈중 비타민D의 농도가 일정 이상이면 뼈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환자 치료를 위해 상당한 용량을 투여해야 하며 하루 4000IU까지 우려할 만한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 보충해도 괜찮다고 주장하고 있다. 100IU 섭취할 때 혈중 비타민D의 농도는 1이 올라간다.
임승길 교수팀은 2008~2009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1만730명의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른 뼈와 골격계, 동반질환과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연구결과 1만730명 중 성인 남성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1ng/ml 이하로 조사됐으며 여성의 경우 이보다 낮은 18ng/ml로 나타났다.
또한 6.4%인 약 686명이 비타민D 결핍증이고 60.47%가 비타민D 부족이었으며 전체적으로 93%가 비타민D 불충분으로 나타났다.
임 교수팀이 10ng/ml 이하인 군을 A그룹으로 10~20ng/ml를 B그룹, 20~30ng/ml를 C그룹, 30ng/ml 이상을 D그룹으로 분류해 혈중 비타민D와의 연관성을 연구한 결과 A, B그룹에서의 골밀도 수치가 C, D그룹보다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비타민D 농도가 30ng/ml 이상이었던 D그룹은 C그룹과 비교 시에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A, B그룹에서만 인슐린 저항성을 보였고 결핵 유병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저항성이 높으면 너무 많은 인슐린이 분비돼 고혈압이나 고지혈증부터 심장병, 당뇨병이 올 수 있다.
임승길 교수는 "현대인에게 비타민D 부족증은 매우 염려할 수준이나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행동양식의 변화로 비타민D는 제형을 통해서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임 교수는 "그러나 무분별한 과잉섭취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일반인들은 혈중 비타민D 농도는 20 후반이나 30 초반이 적정수준으로 시중 비타민 제재로 1~2알 정도가 적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가능한 낙농제품 등 비타민 D가 포함된 식이를 섭취하고 일일 15~20분 정도 일정시간 햇볕을 쬐는 것이 개인의 비타민D 보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임 교수는 "고도비만과 임신이나 수유 중인 여성, 장에서의 흡수장애 환자, 골다공증 치료를 받거나 고령에서는 적정 혈중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일반인 보다는 더 많은 비타민 D 제재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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