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당뇨병 전구질환인 인슐린에 대한 내성이 생길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임상내분비 & 대사학' 저널에 밝힌 1만364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인슐린에 대한 내성을 줄여 결국 2형 당뇨병 발병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당뇨병을 앓는 사람 역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바 이 같은 당뇨병은 심혈관질환 발병을 유발하는 주된 원인이다.
인슐린에 대한 내성이 있는 사람들은 쉽게 혈당이 높아져 결국 당뇨병이 발병할 위험이 높다.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이 인슐린에 대한 내성이 생길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은 그 동안 잘 알려져 왔지만 비만도와 무관하게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혈당 조절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진행된 연구가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살을 빼는 것이 체내 대사 건강을 개선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지만 살 빼는데 어려움이 있는 과체중인 사람들은 근력을 강화하는 것 역시 당뇨병을 예방하는등 대사건강에 매우 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허리둘레를 모니터링 하는 것도 중요한 만큼 근육량을 모니터링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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