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중등도 이상의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 뇌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미신경학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등도 이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 고령 성인들이 뇌혈관질환의 첫 증후인 'silent strokes'라 불리는 작은 뇌 병변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ilent strokes 는 낙상 위험을 높이고 운동능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기억장애와 치매 까지 유발할 수 있다.
평균 연령 70세의 1238명의 뇌졸중이 발병한 적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43%가 전혀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으며 36%는 골프나 조깅, 댄싱등 규칙적인 가벼운 운동을 21%는 하이킹이나 테니스, 수영등의 중등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한다고 답했다.
참여자중 16%인 197명에서 뇌 속 작은 뇌 병변이나 silent strokes 라는 경색 소견이 MRI 상 나타난 가운데 연구결과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한 사람들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silent strokes 가 나타날 위험이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벼운 운동을 한 사람과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사람간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령자에게 중등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하게 하는 것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가벼운 운동이 비록 silent strokes 을 예방하는 효과는 없지만 다른 면에서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바 가벼운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던 사람들은 꾸준히 계속 하는 것이 좋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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