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마라톤 하기 전 '무알콜맥주' 마셔라

pulmaemi 2011. 6. 3. 08:06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 일시적인 면역기능부전에 의해 유발된 상기도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비알콜성맥주 같은 일부 식품과 음료가 강력한 항산화성질과 항균능, 항염작용이 있어 이 같이 강도높은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미스포츠의학회 연구팀이 밝힌 277명의 평균 연령 49세의 건강한 남성 마라토너를 대상으로 뮌헨 마라톤 이전 3주전과 2주 후에 비교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여자에게 가각 하루 1-1.5 리터 가량의 비알콜성맥주나 가짜 음료를 마시게 한 후 레이스 1주전과 4주전 혈액샘플과 레이스 직후 와 72시간 후 샘플을 채취 면역표지자들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마라톤 3주전과 2주후 적당량의 비알콜성맥주를 마시는 것이 레이스후 염증을 줄이고 상기도 감염 역시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알콜성맥주 속에 자연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장거리 달리기 선수에서 이 같은 흔한 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같은 음료를 마실 경우에는 IL-6 라는 면역 성분이 크게 줄어들며 총 백혈구수 역시 레이스 직후와 24시간 후 20% 줄며 상기도감염율 역시 3.25배 낮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