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계 질환

감기 빨리 낫고 싶으면 'Zinc lozenges' 쓰세요

pulmaemi 2011. 8. 2. 12:19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감기를 앓는 기간이 Zinc lozenges 사용에 의해 단축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핀랜드 헬싱키대학 연구팀이 'Open Respiratory 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연 총 용량과 lozenges 구성에 따라 zinc lozenges 가 감기를 앓는 기간을 4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 치료시 zinc lozenges 는 구강내에서 느리게 용해된다.

zinc lozenges 에 대한 관심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어린 소녀가 앓던 감기가 삼키지 않고 구강내 아연 알약을 녹여서 섭취케 했을 시 빨리 사라지는 것이 관찰된 후 1980년대 초반부터 관심을 모아 왔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총 13종의 이전 연구결과들을 분석했다.

이 중 5종은 총 사용 아연 용량을 75 mg 이하로 한 바 효과가 전혀 없었으며 3종은 75 mg 이상을 zinc acetate 형태로 매일 사용한 바 감기를 앓는 기간이 42% 짧아졌다.

마지막으로 5종은 75 mg 이상을 매일 zinc acetate 형태 대신 zinc salts 형태로 사용한 바 감기를 앓는 기간이 20% 감소됐다.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에서는 zinc lozenges 가 이상한 맛이 나게 하는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현재로서는 zinc lozenges 가 장기적으로 해를 미칠 수 있단느 증거는 없다.

또한 zinc acetate lozenges에 대한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아연 용량을 92 mg 이상 사용해도 아연을 섭취한 그룹과 위약을 섭취한 그룹간 부작용 발생율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팀은 "zinc acetate lozenges 가 감기에 대한 매우 유용한 치료 옵션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