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여성·독거노인 노후준비, '국민연금' 가장 선호해

pulmaemi 2011. 7. 26. 08:27

예금·적금, 사적연금 등 뒤이어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여성 및 독거노인은 노후준비 수단으로 국민연금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세 이상 여성 가구주의 경우 37.6%가 국민연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예금·적금 28.3%, 사적연금 20.1%, 기타 14%로 나타났다.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경우 32.2%가 국민연금을 노후준비 수단으로 가장 선호했고 26.8가 예금·적금을, 12.6%가 사적연금, 28.4% 기타인 것으로 나타나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는 우리나라 노인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 어려움이며 특히 독거노인의 경우 더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난데 기인한다.

실제 지난해 기준 독거노인가구는 102만1000가구며 계속해서 증가 추세에 있는 실정이다. 65세 이상 독거노인의 43.6%가 경제적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국민연금공단은 최근 평균수명 증가로 은퇴설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국민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여성이 최근 10년 동안 263만명이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여성 취업인구의 확대로 인한 사업장가입자의 증가와 더불어 지역가입자의 자발적 소득신고와 전업주부들의 임의가입에 기인, 특히 30~40대 여성의 가입율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단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더 오래 살고 최근 사별·이혼 등에 의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연금이 효과적인 노후대비책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cihura@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