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동원미숫가루’ 수입산 GMO콩 사용

pulmaemi 2009. 2. 14. 08:59

원료공급 황성곡산서 국산원로 둔갑 공급

거래명세서 허위기재 등 사실로 드러나

 

  유명업체인 동원그룹계열 홍원홈푸드가 판매하고 있는 ‘이팜미숫가루’에서 GMO성분이 검출된 것은 수입산 원료 콩을 멋대로 사용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청과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국산 원료를 사용했다는 동원홈푸드 제품에서 GMO성분이 검출된 것과 관련한 조사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이팜미숫가루’를 동원홈푸드에 공급하고 있는 도움식품이 원료를 구매하고 있는 황성곡산(주)을 대상으로 원료수불서류, 생산관련서류 등을 점검한 결과 이 같이 확인돼 행정처분토록 했다.


  조사결과 황성곡산은 시중에서 수입 콩(미국산)을 구입해 거래명세서에 국산으로 표기 한 뒤 이를 도움식품에 공급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식약청 김혜미 바이오식품팀장은 도움식품에 대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관할 기관인 경기도 이천시와 광주시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농산물품질관리원 역시 황성곡산에 대해 형사 입건 후 수사 송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팀장은 향후 농산물 및 가공식품에 대한 GMO표시 및 원산지 표시 관리를 철저히 함은 물론 제도적인 허점을 악용하는 사례가 없도록 보완하다고 설명했다.

윤영진 기자 (yjyoon@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