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서울시, 어린이 '식품 알레르기' 예방관리

pulmaemi 2011. 7. 11. 13:01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 식품알레르기 예방관리를 위해 발벗고 나선다.

서울시는 학교, 직장 급식소 등에서 식품 알레르기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어린이 건강관리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과 공동으로 ‘식품알레르기 교육 및 응급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식품알레르기 교육 및 응급관리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식품알레르기를 공감하고 원인식품 피하기 ▲식품알레르기가 있는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도와주기 등의 교육을 실시하고 관리 대상 학생에게는 알레르기 원인식품 제거식 제공과 응급 시 치료 등의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학교 1학년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식품알레르기 사례조사 결과 알레르기 질환자 중 23.3%가 한 가지 이상 식품섭취를 제한한다고 응답하였으나 62%가 의사진단 없이 임의로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하고 있는 식품의 종류는 ▲탄산음료, 인스턴트와 첨가물 66.2% ▲땅콩과 견과류 30.1% ▲해산물 22.8%이며 단일 식품으로는 ▲계란 ▲밀가루 ▲우유 및 유제품 ▲육류 ▲생선류 ▲메밀 순이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올해 국공립 보육시설로 식품알레르기 교육실시 및 급식관리 확대 ▲지자체 최초 식품알레르기 정보 홈페이지 개설 ▲식품알레르기 예방의 날 캠페인 실시 등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관계자는 “시민건강위협 식품요소에 대한 민감성이 높아지고 단체급식이 증가하는 환경에서 서울시의 선진도시형 식품알레르기 관리에 시민고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