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클럽등에서 흔히 사용되는 'Special K'라 흔히 불리는 케타민을 장기간 규칙적으로 사용시 방광기능이 변형될 수 있어 결국 긴급뇨나 골반통등 같은 증상이 유발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국 홍콩대학 연구팀이 '비뇨기과학저널'에 밝힌 13-25세 연령의 케타민을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케타민 사용을 중단한 후에도 이 같은 증상은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한 마취작용이 있는 케타민 사용은 최근 여러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는 바 반복적으로 케타민을 사용하는 것은 환각증상이나 기억력 저하, 사고력과 집중력 장애등 정신장애와 연관이 있으며 고혈압을 유발할 수도 있다.
최근 3년동안 규칙적 케타민 사용과 연관된 하부 비뇨기계 증상이 5건 이상 보고된 바 있는 바 당시 보고에 의하면 소변시 통증, 긴급뇨, 절박뇨, 요실금, 혈뇨 등을 포함한 증상들이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널리 사용되고 있는 케타민이 10대 청소년과 젊은 성인들에서 하부 비뇨기계에 해로움을 끼칠 수 있음이 최초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케타민을 장기간 규칙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신체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모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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