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스트레스가 알즈하이머질환에서 보이는 신경병적인 변화를 자극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뮌헨 Max Planck 정신의학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증가시 뇌 속 비정상적인 인산화 타우 단백질 생성이 증가되 결국 기억력이 소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경세포내 단백질 축척은 알즈하이머질환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특징중 하나로 과인산화로 알려진 과정을 통해 인산가 추가된 타우 단백질이 과도하게 축척될 경우에는 세포내 단백질이 응집 덩어리를 이루어 결국 신경세포가 괴사되게 된다.
특히 해마라는 기억과 학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영역이 괴사되며 또한 고차원 인지기능을 조절하는 전전두피질 내 신경세포 역시 괴사된다.
전체 알즈하이머질환자의 10% 이하만이 유전적 원인을 가지고 있는 바 나머지의 경우에는 알즈하이머질환을 발병하게 하는 인자들은 전반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스트레스가 알즈하이머질환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와 이와 연관된 호르몬 분비가 알즈하이머질환과 유사한 생화학적 행동학적 병태생리 발달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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