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흡연·고혈압·당뇨병·비만 등 위험인자 철저한 관리 필요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중 75%가 협심증 환자라는 분석 결과가 도출됐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27일 지난 2003~2010년 기간동안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치료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의 결과로서 이 같이 밝혔다.
전남대병원에 따르면 허혈성 심장질환은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질이 쌓이는 죽상경화증과 이에 동반된 혈전으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돼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 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할 때 나타나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임상적으로는 협심증·심근경색증 또는 급사로 나타나는 것이다.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에서 2003~2010년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는 총 12만472명이었고 그 중 죽상동맥경화 및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의 내부 지름이 좁아져 심장근육으로의 혈류공급에 장애가 생기는 협심증 환자가 9만182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환자의 75%를 차지했다.
이어 관상동맥이 완전히 차단돼 심근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는 심근경색증 환자가 2만8명이었으며 ▲만성 허혈성 심장병 환자 1만64명 ▲기타 급성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218명이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03년 9808명 ▲2006년 1만4326명 ▲2010년 2만807명으로 꾸준히 늘어 2003년 대비 2.1배 늘어났다.
허혈성 심장질환 환자 중 75%를 차지한 협심증 환자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3만60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 2만2295명 ▲70대 2만254명▲40대 1만48명 등이었다.
또한 전체 환자의 17%를 차지한 심근경색증 환자를 분류하면 급성 심근경색증환자가 1만901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속발성 심근경색증 환자 819명 ▲급성 심근경색증에 의한 특정 현재 합병증 환자 177명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60대가 61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대 5209명 ▲50대 4536명 ▲40대 2062명 등이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는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이 가슴통증이며 30분 이상 지속되는 격심한 통증이 발생할 경우에는 심근경색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며 “심근경색이 무서운 이유는 예측이 어렵고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률이 30%에 이를 정도로 치명적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허혈성 심장질환은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고 꾸준히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고지혈증·흡연·고혈압·당뇨병·비만 등 위험인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
'뇌·심혈관계 질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치매질환 원인 막는 약제 발견됐다" (0) | 2011.07.25 |
---|---|
치매 환자 툭하면 '흥분' 증상 '진통제' 특효약 (0) | 2011.07.19 |
스트레스 '알즈하이머질환' 유발 (0) | 2011.05.30 |
'뇌졸중' 앓은 사람 심박동 불규칙하면 '치매' 발병 위험 2.4배 (0) | 2011.04.03 |
오래 서있거나 흡연하는 사람, '울퉁불퉁' 하지정맥류 주의 (0) | 2011.04.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