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아이들 햇빛 적게 쐬면 '천식' 발병 위험 ↑

pulmaemi 2011. 5. 23. 09:44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주로 햇빛 노출을 통해 체내 생성되는 비타민 D가 소아천식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스페인 Murcia 대학 연구팀이 '국제 Biometeorology 저널'에 밝힌 4만5000명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춥고 습한 도시에 사는 아이들이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어 호흡기 장애를 앓을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햇빛에 장기간 노출되는 것은 암을 유발할 수 있지만 연구결과 지나치게 햇빛을 피하는 것 역시 위험할수도 있다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실제로 체내 생성되는 비타민 D 중 90%는 햇빛 노출을 통해 합성된다. 다양한 세포 수용체에서 발견될 수 있는 이 같은 비타민은 천식을 앓는 사람에서 대개 낮은 경우가 많은 바 이번 연구결과 일조량이 적은 습한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서 천식등 호흡기 질환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보다 많은 연구가 있어야 하지만 심지어 5세 이하 아이들의 경우에도 평균 이상 햇빛을 쐬는 것이 천식등 호흡기 장애를 예방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bunny@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