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태아 알콜 증후군(Fetal Alcohol Spectrum Disorders)을 앓는 사람들이 각종 운동, 행동, 인지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또한 이 같은 장애를 앓았던 사람들이 심부 뇌 회색질 용적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서던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Clinical & Experimental Research'지에 밝힌 28명의 태아알콜증후군을 앓은 사람과 56명의 앓지 않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뇌 속 피질 영역간 많은 정보를 주고 많는 뇌 영역인 심부 뇌 회색질 영역이 어릴 적 태아알콜증후군을 앓은 사람들에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나 시상하부, 편도, 기저핵등은 모두 기억력, 인지능, 운동기능, 정서적 네트워크등에 관여하는 구조물인 바 이 같은 심부 뇌 회색질 용적이 줄어들 경우에는 적절한 인지능 유지가 어렵다.
연구팀은 "태아알콜증후군을 앓은 사람들이 대뇌 피질로 감각이나 운동 정보가 전달되기 이전 들어 온 이 같은 정보를 통합하는데 장애가 생겨 학습을 하거나 기억, 감정력 등이 모두 손상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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