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제왕절개를 통해 태어난 젊은 성인들이 자연 출산으로 태어난 사람들에 비해 비만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제왕절개가 최근 비만인구 급증 현상의 한 원인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브라질 Federal do Rio Grande do Sul 대학 연구팀이 '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23~25세 연령의 총 2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결과 자연 출산으로 태어난 사람중에는 단 10% 만이 비만인 반면 제왕절개로 태어난 사람중에는 15%가 비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이 이 같은 제왕절개 출산과 비만가 연관성에 어떤 인자들이 영향을 주는지를 추가 분석한 결과 거대아 출산 혹은 가사 수입, 교육수준등이 영향을 미치지만 이 같은 인자들을 보정한 후에도 여전히 제왕절개 자체가 성인기 비만 위험을 58%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제왕절개로 태어나는 것이 성인기 비만을 유발한 원인이다"고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제왕절개가 향후 비만이 되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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