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중증 비만인 여성들도 안전하게 임신중 체중의 일부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스웨덴 Linkoping 대학 연구팀이 '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증 비만인 여성들도 안전하게 살을 뺄 수 있어 이로 인해 제왕절개를 받아야 할 필요성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의학협회(Instiitute of Medicine;IOM) 권고에 의하면 뚱뚱한 여성들은 임신중 체중을 11-20 파운드 가량 살이 찔 것이 권고되고 있고 정상 체중인 여성들은 25-35 파운드 가량 살이 찔 것이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IOM의 이 같은 권고가 비만 정도를 고려하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과거 진행된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증 비만인 여성들은 태아나 자신의 건강을 해치지 않고도 임신중 체중이 덜 찔 수 있으며 심지어 살이 빠질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12일 연구팀이 밝힌 총 4만6000명 이상의 비만인 산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증 비만인 여성들도 안전하게 임신중 체중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IOM 권고 기준 보다 체중이 덜 찌거나 심지어 체중이 준 중등도 이상 중증 비만인 여성들이 거대아를 출산할 위험이 낮고 또한 제왕절개로 출산을 할 위험 역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증 비만 산모의 경우 임신중 IOM 권고 기준 만큼 살이 찔 경우에 비해 살이 빠질 경우에도 태어날 아이들이 매우 건강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중증 비만인 산모의 경우 정확히 어느 정도 살을 빼는 게 안전한지는 확실하지 않다"라고 밝히며 연구팀은 "그러나 살을 빼려고 임신중 무분별하게 체중 감량 다이어트를 해서는 안되며 균형있는 건강한 식습관 개선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체중을 건강하게 줄여야 한다"라고 강조햇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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