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이미 건강이 나빠지기 전 AIDS 진단을 받은 직후 바로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 받은 사람들이 AIDS 바이러스가 감염되지 않은 파트너에 전염될 위험을 96%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됐다.
13일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이 밝힌 파트너중 한 명이 AIDS 바이러스에 감염된 1763쌍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미국등 13개 국가에서 2005년 시작된 이번 임상시험을 결과가 너무 성공적으로 나와 4년 일찍 조기 종료됐다.
연구결과 AIDS 진단을 받자 마자 항바이러스 약물 치료를 받은 AIDS 감염 환자들이 백혈구 세포가 떨어지기 시작할 때 치료를 시작한 사람들 보다 파트너에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확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AIDS 진단직후 항바이러스 약물 투여를 받은 사람의 경우에는 파트너에 바이러스가 전염된 케이스는 단 한 케이스인데 비해 백혈구 세포 감소 이후 치료를 받은 그룹의 경우에는 27건에서 바이러스가 전염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로 조기 항바이러스 약물을 투여 하는 것이 AIDS 전파를 막는데 효과적임이 확증된 바 이를 바탕으로 AIDS 전파를 막기 위한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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