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아이 예방접종관리 스마트폰 안으로 쏙'

pulmaemi 2011. 4. 3. 17:55

'예방접종 도우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서비스 실시

 이제 스마트폰이 아이들 예방접종까지 챙겨줄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이종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녀 예방접종을 관리를 할 수 있는 '예방접종 도우미' 모바일 앱(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이 달부터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예방접종 도우미 앱'을 이용하면 그간 자녀가 받은 예방접종 기록을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조회할 수 있고, 아기 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다음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알람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빠짐없이 제때 예방접종 받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한 '의료기관 찾기' 기능이 있어 가까운 동네 병․의원 중에서 접종비를 지원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검색이 가능하고, '예방접종 백과사전' 메뉴에는 감염병 정보 및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이 안내돼 있어 초보맘들의 예방접종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예방접종 도우미 앱'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애플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예방접종 도우미', '예방접종'으로 검색해 무료로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 아이폰 애플스토어에서는 4월 11일 이후부터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배근량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예방접종 도우미 앱은 쉽게 말해 '모바일 아기수첩'으로 과거 접종기록 확인 기능 뿐 아니라 예방접종 전·후 주의사항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지켜야할 내용 등이 담겨 있다"며, "워킹맘, 초보맘들이 예방접종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게 돕고 모바일 환경에서도 보호자들과의 정보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영유아기에 받는 기초 예방접종률은 약 90% 수준으로 비교적 높지만 감염성 질환에 대한 방어면역이 점차 약해지는 아동기(4~6세) 이후에는 정작 예방접종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 학생들의 감염병 발생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초등학교 취학아동의 경우는 학생 본인의 안전은 물론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빠진 접종이 있다면 가급적 빨리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성익 기자 (hongsi@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