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ADHD 앓는 아이 잠 조금만 못 자도 '주의력' 엉망

pulmaemi 2011. 4. 3. 18:24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ADHD로 잘 알려진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는 질환을 앓는 아이들의 경우 주 당 단 한 시간 이하 잠을 덜 자도 신경행동기능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학업능이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캐나다 맥길대학 연구팀이 밝힌 ADHD를 앓는 11명과 건강한 32명을 포함한 총 43명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6일 밤 동안 단 55분 덜 잠을 잔 후 ADHD를 앓는 아이들의 반응행동시간을 포함한 총 6가지 검사중 4가지 신경행동검사결과 주의력 결여가 임상하 단계부터 임상 단계까지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ADHD를 앓는 아이들이 건강한 아이들에 비해 잊어 먹는 과오를 더 흔히 범하지만 건강한 아이들도 6일 밤 동안 30분 잠을 덜 잔 후 신경행동기능이 손상을 받긴 하지만 6가지 검사 모두에서 주의력 결여가 임상적인 단계에는 이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ADHD를 앓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잠을 조금만 덜 자도 신경행동기능이 뚜렷하게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bunny@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