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는 서울시 은평병원에 ‘어린이 발달센터’를 개원, 저소득 취약계층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한다.
서울시 은평병원은 그동안 서울시민 정신건강 증진에 앞장서 왔으며, 기존의 아동주간치료센터를 확장해 성인병동에서 독립된 ‘어린이 발달센터’를 개원하게 됐다.
지역주민, 지역 국회의원, 시의원, 관련기관종사자, 서울시 관계자 등 총 300여명과 함께 오는 9일 오후 2시 은평병원 광장에서 ‘어린이 발달센터’ 개원식을 갖는다.
새로 개원된 어린이 발달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1,386㎡규모로 신축됐으며, 언어, 행동, 학습, 정서, 사회성, 감각 등의 발달영역에서 어려움을 보이는 어린이들의 조기진단과 치료에 중점을 둔 전문치료센터다.
서울시는 어린이발달센터에 행동치료실 등 각종 치료실 12개소를 운영하고, 뉴로피드백실 등 검사실 2개소를 별도로 마련해 어린이 발달장애에 대한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원스톱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각 치료실에서는 △언어치료사 △학습치료사 △음악치료사 △미술치료사 △감각통합치료사 △놀이치료사 △특수교사 △보육교사 △심리치료사 등이 다양한 분야별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어린이 낮병동, 발달장애 집단치료, ADHD클리닉, 외래 개별 및 집단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의 증상과 여러 상황에 맞는 맞춤식 치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시는 저소득 시민들이 은평병원 어린이발달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감면프로그램을 활용, 일반 의료기관의 50%, 타 공공의료기관의 80%수준의 진료비로 고품질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정관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독립된 전문치료센터 개원으로, 더 많은 취약계층 발달장애아들에게 통합적이고 수준 높은 치료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저소득층 및 일반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공공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