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담배를 피는 아빠를 둔 사내 아이들 역시 담배를 필 가능성이 높으며 마찬가지로 담배를 피는 엄마의 딸들 역시 담배를 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스페인 de Santiago de Compostela 대학 연구팀이 'Oxford Bulletin of Economics and Statistics'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반면 엄마가 담배를 피는 것은 아들들이 담배를 피는 것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아빠가 담배를 피는 것 역시 딸들이 담배를 피는 것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양 부모가 담배를 필 경우 아들이 담배를 필 가능성은 24% 인 반면 양 부모가 담배를 피지 않을 경우에는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딸들의 경우에는 양 부모가 담배를 필 경우와 피지 않을 경우 담배를 필 가능성은 각각 23%, 12%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모중 아빠가 담배를 피는 것은 아들들이 담배를 피는 것에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정도로 영향을 미치는 반면 딸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반면 엄마가 담배를 피는 것은 딸들에게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모중 한 명만 있는 가정의 경우에는 엄마의 흡연 습관이 성별에 관계없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쳐 이 같은 경우 아들들과 딸들이 담배를 필 확률은 각각 32%, 28%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부모의 흡연 습관을 줄이는 정책이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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