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규칙적인 운동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 개선

pulmaemi 2011. 1. 13. 12:02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의 경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일부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스웨덴 Gothenburg 대학 연구팀이 '위장관학저널'에 밝힌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102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복통, 방구, 변비, 설사등의 증상이 개선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3달 후 운동을 하는 사람중에는 43%가 일상생활에 차이를 줄 정도로 증상이 임상적으로 의미있는 정도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활동적인 것 보다는 덜한 정도이긴 하지만 운동량을 현재 수준에서 약간만 더 할 경우에도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주 당 3-5일 동안 가볍게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등의 적당한 수준에서 왕성한 정도의 운동을 20-60분 간 하는 것이 안전하면서도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으며 전반적인 건강 역시 개선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미국인중 약 15% 가량이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고 있으며 이로 인해 복통과 방구, 설사, 변비등의 증상을 가지고 있다.

이 같은 질환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이 같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은 특정 음식 섭취 혹은 정상 식사 보다 많은 식사량, 정서적 스트레스등의 일부 증상을 유발하는 인자를 가지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전형적인 치료법은 식습관 변화와 항설사약물 복용 그리고 변비에 대해서는 완화제나 섬유소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다. 그 밖에 행동요법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치료 역시 일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운동이 장을 통한 음식 이동을 쉽게 하고 장내 가스와 변비를 줄일 수 있으며 소화기관에 작용하는 호르몬과 신경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jang-eunju@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