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용 28개·산악용 9개·유아용 1개 등 모두 38개 제품 ‘불량’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중국 및 대만에서 수입, 판매되고 있는 자전거 47개 제품 중 80.8%가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불량 제품’인 것으로 실험 검사 결과 나타났다.
특히 ‘불량 제품’ 모두 ‘자율안전확인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나 ‘자율안전확인 인증’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검사 결과는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 기술표준원이 지난 8월13일부터 11월 18일까지 시판 자전거 47개 제품(소비자시민모임 19개 제품-일반용 17개, 산악용 2개 ·기술표준원 28개 제품-일반용 15개, 산악용 8개, 유아용 5개)을 대상으로 자율안전확인기준 부속서 40 및 KS R 8030에 따른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드러났다.
특히 이번 검사 결과에서 70~90만원대의 산악용 자전거의 경우, 10개 제품 중 9개 제품이 차체파손, 반사경 부적합, 반사경 미부착 등의 이유로 ‘불량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시모는 자전거를 타는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표준원에 이들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불량 제품에 대해 리콜은 물론, 자율안전확인인증 자전거 제품에 대한 철저한 사후 관리를 요청했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품질 기준 위반 제품에 대해 시·도에 고발·판매중지 및 수거·파기 등의 행정조치를 하도록 요청하는 한편, 안전 기준 위반 제품을 수입, 판매한 업체에 해당 제품에 대한 자진 수거와 판매중지를 실시하도록 했다.
소시모는 기술표준원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자전거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확대 실시할 것과 ‘자전거 소비자 안전 사항’을 적극적으로 소비자에게 홍보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기술표준원은 이번 검사에 이어 시중 유통 중인 자전거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유통 자전거의 사전․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소시모 관계자는 “이번 검사 결과, ‘자율안전확인인증’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안전 기준에 부적합한 불량 제품이 다수 포함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따라서 소비자는 자전거 애프터서비스를 확실하게 보장하는 자전거 판매점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자전거 반사경은 리어, 사이드, 페달 3곳에 모두 제대로 장착돼 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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