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암 걸려 죽은 '뽀삐' 아빠 담배 때문

pulmaemi 2009. 2. 11. 08:24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흡연자들이 자신이 기르는 애완동물의 건강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디트로이트 Henry Ford Health System 연구팀이 밝힌 3000명 가량의 애완동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흡연이 애완견이나 고양이에서 임파종이나 비암, 폐암등 일부 암이나 기타 건강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이번 연구결과 많은 흡연자들이 간접흡연이 애완동물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사실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또한 흡연이 개에 있어서 알레르기 반응 그리고 조류에 있어서 안질환 그리고 호흡기 장애및 피부장애, 고양이에 있어서 구강암을 유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 5명중 1명 가량이 흡연자였고 4명중 1명 이상이 최소 한 명의 흡연자와 같이 살고 있었으며 평균 하루 흡연량은 13.5개피였으며 절반 가량은 가정내에서 흡연을 했다.

연구결과 흡연을 하는 사람중 28%가 애완동물에 간접흡연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들었을때 금연을 시도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8.7%는 배우자에게 담배를 끊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7명중 1명 가량은 배우자에게 밖에서 담배를 피우라고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비흡연자에 있어서는 16%이상이 배우자에게 담배를 끊으라고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4명중 1명은 배우자들이 밖에서 담배를 끊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연구팀은 담배 연기가 애완동물의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주인들에게 인지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철규 기자 (okma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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