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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인공감미료 안전한가요?”

pulmaemi 2009. 2. 10. 14:29

식약청, 인공감미료 섭취량 조사결과 발표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인공감미료 섭취량에 따른 안전성 평가를 위해 가공식품 중 인공감미료의 함량 모니터링과 식이노출평가를 수행한 결과 우리 국민의 인공감미료 섭취 수준은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10일 식약청에 따르면 2008년 연구용역사업(수행기관: 보건산업진흥원)으로 수행했으며 시중 유통되는 과자 등 611품목의 가공식품 중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 6품목의 함량을 분석한 결과 불검출에서 최대 5600ppm(껌 중 아스파탐)으로 조사됐으며 허용기준을 초과한 품목은 없었다.

인공감미료 6품목은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삭카린나트륨, 글리실리진산삼나트륨, 글리실리진산이나트륨 등이다.

조사대상 가공식품 중 인공감미료가 함유된 식품만을 모두 섭취한다고 가정하고 국민건강․영양조사표(2005)를 적용해 인공감미료 노출량을 평가한 결과 일일섭취허용량(ADI)의14.7%(아스파탐)~47.1%(수크랄로스)로서 전반적으로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그러나 식약청은 “12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일일섭취허용량 대비인공감미료 섭취수준이 비교적 높은 경향을 보였다”며 “상위섭취그룹을 대상으로 한 극단 시나리오 평가에서 수크랄로스의 경우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129%로 평가됨에 따라 표시사항 등을 보고 지나치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약청은 인공감미료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이기 위하여 관련 정보를 웹진의 형태로 개발한 학부모용 ‘엄마의 밥상’과 어린이용 ‘인공감미료 대탐험’을 발간·배포한다.

이번 웹진은 어린이와 학부모 대상 인식조사 결과를 토대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만화, 사진을 넣고 대화 형식으로 제작했고 전국 초등학교, 대형 마트, 소비자단체 등에 배포해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식약청 홈페이지의 ‘식품첨가물데이타베이스’에 e-book형태로 탑재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식약청은 “앞으로 국민 우려가 높은 식품첨가물에 대한 실태조사와 섭취 안전성 평가를 강화하고 수요자 눈높이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식품첨가물의 안전뿐만 아니라 소비자 안심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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