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밤 시간이 길어지는 겨울.
야식을 먹자니 살 찌는게 신경 쓰이고 안 먹자니 기나긴 밤을 참을 수 없다면 양파 야식을 즐겨보는 게 어떨까.
30일 한국양파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양파의 케르세틴 성분은 몸 속의 콜레스테롤 등 지방 성분을 분해해 체내 지방 축적을 예방하고 특히 육류와 함께 섭취하면 케르세틴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활성산소를 잡아준다.
양파는 다양한 영양성분을 고루 함유해 건강식품으로 손 꼽히는 야채 중 하나다.
당분과 유황 성분이 주된 양파는 다른 야채들에 비해 지방 함량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은 편이다.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산 등의 무기질이 골고루 함유돼 있어 혈액 중의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양파의 특이할 만한 점은 광합성 식물에서만 독특하게 발견되는 성분인 플라보노이드의 일종인 케르세틴(Quercetin)이다.
케르세틴은 우수한 항암효과는 물론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는데 체내에서 중금속, 독 성분, 니코틴 등의 흡착을 용이하게 해 해독에 도움을 준다.
최근 코넬대학에서 이뤄진 한 연구에 의하면 케르세틴 성분이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조지아 주 양파 생산지 주민들의 위암 발생률은 다른 지역 주민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드러났고 이는 양파에 베타카로틴, 비타민C, 셀레늄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일 것으로 풀이됐다.
하루 3분의 1개 쯤 먹되 너무 오래 가열하지 말고 가능한 한 생으로 먹는 것이 양파의 항암 능력을 높이는 방법이다.
그밖에 콜레스테롤과 젖산을 녹여 체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방지해줘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케르세틴 성분은 치매나 파킨슨병 등 뇌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혈액 속 과산화지질이 늘어나는 것을 억제해 뇌세포 노화와 세포 조직 손상을 막아준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먹거리와 건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롯데마트·이마트 등, '세균 범벅' 떡 모르고 판매(?) (0) | 2010.12.06 |
---|---|
운동 후 단백질 섭취 '근육 생성' 늘린다 (0) | 2010.12.01 |
당신의 식탁은 안전하십니까? (0) | 2010.11.30 |
겨울철 생각나는 얼큰한 국물, ‘고혈압 환자 등 주의해야’ (0) | 2010.11.15 |
불판 등 조리기구, 제대로 세척해야 '유해성분' 없어진다 (0) | 2010.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