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단백질 섭취 '근육 생성' 늘린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운동 후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젊은 남성과 고령 남성 모두에서 인체 근육을 생성하는 능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네덜란드 매스트리히트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20대 남성과 70대 남성 48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 후 단백질 음료를 마시는 것이 휴식을 한 후 마시는 것에 비해 근육 생성량을 더 많이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근육 단백질이 젊은 남성과 고령 남성에서 거의 같은 정도로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나이를 먹는 것이 인체 소화방식과 식품으로 부터의 단백질 섭취 방식 역시 손상시키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소규모 참여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시간에 따른 실제 근육량 변화를 살피지 않았으며 단지 단백질을 마신 후 근 섬유 단백질의 단기 변화만을 살폈다는 데 있어서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점을 감안해도 단백질 섭취 전 운동을 하는 것이 인체가 이 같은 영양분을 더 많이 근육 생성에 사용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